책 소개

- 전세계적 히트 게임, 어몽 어스를 SF 미스터리 소설로 즐긴다
-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그리고 한국 출간
- 아무도 믿지 마라, 마지막까지 쫄깃하게 조여오는 환상적 스토리

인기 폭발 게임 ‘어몽 어스’가 고품격 SF 미스터리로 탄생했다. 승무원 10명이 타고 있는 우주선 스켈드 호. 그곳에서 시체가 발견됐다. 타살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시체의 상태. 이대로 불신을 품고 우주 탐사를 계속할 수는 없다. 승무원들은 살인자를 찾아 방출하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살인자를 어떻게 찾아내지? 승무원들은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서, 또 살인자를 찾아내기 위해서 서로를 감시하고, 심리 게임을 하기 시작한다. 원작 게임을 뛰어넘은 환상적인 스토리로 게이머와 독자 모두를 만족시킨다.



저자소개

로라 리비에르, 유민정, 테오 베르떼

로라 리비에르(Laura Riviere)는 늘 모험가가 되기를 꿈꿨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용기가 너무 부족해 멀리 길을 나설 채비를 하는 대신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브르타뉴에서 태어나 버터 속 커다란 소금 결정들과 바람 그리고 비까지도 사랑한다. 아주 어린 나이부터 대중문화에 푹 빠져 SF, 비디오 게임, TV 리얼리티 쇼의 애호가이기도 하다. 이 모든 것들이 언제나 엄청난 상상력으로 가득한 그의 글 속에 그대로 담겨 있다.



목차/책속으로

1부
2부
3부



출판사리뷰

줄거리
우주 순시선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V. 이곳의 일과는 평탄하고, 무엇보다 매우 반복적이다. 식당에서의 공동 식사 외에 V와 동료들은 전기 설비 점검, 망원경 정렬, 산소 필터 청소 등 다양한 임무들을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한 크루원이 의무실에서 죽고, 두 번째 시신이 보호막 제어실에서 발견되면서 꿈같던 일상은 악몽으로 뒤바뀐다. 임포스터 하나가 크루원들 사이에 숨어들었다. 그리고 그들을 전부 죽이려 한다!

게임을 넘어 스토리의 맛을 보여주다
‘어몽 어스: 우주의 배신자’는 인기 게임 ‘어몽 어스’의 세계관을 차용해 프랑스 작가 로라 라비에르가 쓴 창작물이다. 이렇게 영화나 게임, 드라마의 세계관 혹은 아이돌의 캐릭터를 활용해 스토리를 창작한 것을 팬픽(Fanfic)이라고 하는데, 간혹 이 팬픽이 2차 창작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때가 있다.
‘어몽 어스: 우주의 배신자’가 바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2차 창작물이다. 우주에서 벌어지는 ‘마피아 게임’이라는 원작 게임의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미스터리와 SF가 합쳐진 소설을 탄생시켰다.
우주선에 탄 승무원에 10명의 일상을 보여주다가, 그중 한 명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물살을 타고 흐르기 시작한다. 우주선이라는 상황상 이곳은 완전한 밀실이다. 모두가 범인이 될 수 있고, 모두가 형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10명의 승무원은 친구, 가족, 연인이라는 관계로 얽혀 있었다. 그런데 이제 그 관계가 소용없어지면서 서로 의심하는 사이가 된다.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하고자 상대방을 헐뜯기도 하고, 의심되는 인원을 퇴출하려고 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말’은 모두 증언으로 구성되기에 확실은 ‘증거’가 되지 못한다. 그래서 결국 누가 살인자인지를 ‘투표’로 정하게 된다.
만약 우주선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면, 다른 승무원의 안전을 지켜야 하므로 살인자는 우주 밖으로 ‘방출’한다는 규칙까지 있었기에 신뢰는 사라지고 관계는 진흙탕 같은 싸움 속으로 빠져든다.
결국 살인자로 지목된 사람이 방출되고 나서 일상으로 돌아가는가 싶었지만 또 다른 시체가 발견된다. 여기에 이 살인에 우주 바이러스가 관련되었다는 증거까지 나오자, 더더욱 상대를 의심하게 되는 상황까지 이어진다.
“혼자 식사하기, 다른 크루원과 대면 시 바이저 꼭 내리기, 서로 간 약 1미터의 안전거리 유지하기, 한 명 이상의 크루원과 장시간 모이거나 대화 삼가기, 우주복과 공동 장비 주기적으로 소독하기.”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을 피하게 되고 의심이 늘어나게 되는 우리의 현재 상황에 대한 풍자도 저자는 녹여내고 있는 듯하다.
끝까지 유려한 미스터리를 보여주는 이 책은 미국, 이탈리아, 독일, 체코까지 수출이 되었고, 이제 한국어판으로 출간되니, 게이머뿐만 아니라 SF와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봄 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