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자기를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역사를 엿보다!
지식을 넓히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 주는 신개념 통합 교과서「미래생각발전소」시리즈 제6권『흙으로 빚은 역사 도자기』. 이 책은 도자기의 탄생, 세계로의 진출, 우리나라의 도자기 역사, 세계의 도자기문화 등의 내용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개하고 있다. 또한 과거의 유물이 아닌 최첨단 과학 기술에 이용되며,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류와 함께 세상을 바꾸어놓은 도자기의 세계를 재미있게 보여준다.

목차

목차
Chapter 1 세상을 바꾼 토기
ㆍ조상들이 가장 많이 남긴 유물
ㆍ사람답게 살게 하다
ㆍ서로 닮은 삼국 시대 도기
ㆍ도기의 활약
Chapter 2 최첨단 기술이 만들어 낸 예술품, 도자기
ㆍ마음으로 빚는 예술?
ㆍ1,300도의 마술
ㆍ이거 없이는 도자기를 못 만든다고?
ㆍ도자기의 탄생
ㆍ인류 최초의 최첨단 상품
Chapter 3 세계로 진출한 도자기
ㆍ신드바드의 배에 실린 도자기
ㆍ세계 무역과 문명의 길, 실크 로드
ㆍ실크 로드의 세 갈래 길
ㆍ세라믹 로드의 출발지, 중국
ㆍ낙타에 실려, 배에 실려 세계로
Chapter 4 우리나라 도자기 역사
ㆍ철통 보안을 뚫어라!
ㆍ우리나라 도자기의 탄생
ㆍ하늘빛보다 고운 청자
ㆍ개성 강한 도자기, 분청사기
ㆍ달덩어리 같은 백자
ㆍ세계에서 인정받은 우리 도자기
ㆍ임진왜란 후 시작된 일본의 도자기 역사
Chapter 5 도자기가 만든 세계 문화
ㆍ동양의 녹차 문화
ㆍ서양의 홍차 문화
ㆍ식문화를 바꾼 도자기
ㆍ도자기 문화 현상 1 : 시누아즈리
ㆍ도자기 문화 현상 2 : 자포니즘
Chapter 6 흙으로 빚는 미래
ㆍ도자기의 변신, 세라믹
ㆍ새로운 예술의 장르, 도자 예술
ㆍ음식과 그릇의 조화, 모리쓰케
ㆍ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도자기

출판사서평

출판사 서평
도자기가 반짝반짝 윤나게 들려주는 과학,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이야기!
새로운 문명을 열게 해 준 도자기 이야기에 빠져 보자!
『흙으로 빚은 역사, 도자기』는 미래생각발전소 시리즈 제6권으로, 1권『검은 눈물, 석유』, 2권『문명의 수레바퀴, 철』, 3권『푸른 미래, 바다』, 4권『위기의 밥상, 농업』, 5권『바람과 태양의 꽃, 소금』에 이어 하나의 소재(제재)에 대해 학년과 영역별로 나뉘어 흩어져 있는 단편적인 지식과 정보들을 한데 모으고(주제 통합) 그것을 다시 새롭게 체계를 잡아 깊이 있게 보여 주는 새로운 개념의...
도자기가 반짝반짝 윤나게 들려주는 과학,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이야기!
새로운 문명을 열게 해 준 도자기 이야기에 빠져 보자!
『흙으로 빚은 역사, 도자기』는 미래생각발전소 시리즈 제6권으로, 1권『검은 눈물, 석유』, 2권『문명의 수레바퀴, 철』, 3권『푸른 미래, 바다』, 4권『위기의 밥상, 농업』, 5권『바람과 태양의 꽃, 소금』에 이어 하나의 소재(제재)에 대해 학년과 영역별로 나뉘어 흩어져 있는 단편적인 지식과 정보들을 한데 모으고(주제 통합) 그것을 다시 새롭게 체계를 잡아 깊이 있게 보여 주는 새로운 개념의 지식 교양서이다.
“문명을 이끄는 도자기!”
대개 ‘도자기’ 하면 박물관에 모셔둔 유물이나 주변에서 흔히 쓰는 그릇 정도로 생각하는 게 고작이었다. 하지만 도자기는 예부터 지금까지 최첨단 기술을 필요로 해서 만드는 제품이자 인류 역사를 바꿔 온 위대한 발명품이다. 또한 도자기는 전 시기를 걸쳐 남아 있는 유물이고,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물건이었다. 보잘 것 없는 흙으로 만들어졌지만, 윤나게 인류의 역사를 빚어온 도자기! 『흙으로 빚은 역사, 도자기』는 이런 도자기의 발명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도자기에 얽혀 있는 문명의 발달 과정과 그를 통한 인류의 삶과 역사를 보여 준다.
도자기의 시작은 빗살무늬토기에서부터다. 신석기 혁명이라고도 불리는 농사의 시작과 정착생활은 인간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빗살무늬토기의 발명은 이런 변화에 가속도를 붙게 한 계기였다. 생산한 식량을 저장하게 되면서 인간의 삶은 한층 더 풍요롭게 되었고, 잉여생산물이 생겨나면서 점차 계급의 분화도 일어나게 되었다.
이후 도자기는 좀 더 많은 변화와 발전을 꾀하게 된다. 도자기는 그 시절 최첨단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최고의 상품이었다. 중국은 이 기술을 구현해 낸 최초의 국가였고, 다른 나라로 새어나가지 않게 조심하며 도자기 무역을 독점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중국 도자기는 실크 로드를 통해 유럽으로 전파된다. 이후 세계적인 무역상품으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며 종주국인 중국은 물론 도자기를 접하게 된 유럽의 여러 나라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유럽의 차 문화와 식문화까지 바꾸며 중국 도자기는 유럽의 생활 깊숙이 자리하게 된다. 또한 예술적인 면에서도 도자기의 영향은 ‘시누아즈리’, ‘자포니즘’으로 발현된다.
『흙으로 빚은 역사, 도자기』는 이처럼 문명마다 큰 영향력을 끼치며 인간 삶에서 함께했고, 생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하며 인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도자기를 새롭게 조명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도자기가 비록 보잘 것 없는 흙으로 만들어졌지만 인류의 역사를 윤나게 빚어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도자기가 단지 과거의 유물이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그릇을 넘어 미래를 이끌어가는 요소로 새롭게 발전하고 있음도 알게 된다. 도자기가 우주선을 만드는 데 쓰이는 재료일 뿐 아니라 최첨단 기술이 필요한 반도체의 재료로도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도자기’ 관련 책이 도자기의 형태나 시기를 추측하며 그 쓰임에 집중했다면, 『흙으로 빚은 역사, 도자기』는 도자기에 담긴 인류의 역사를 삶과 문화 생활상으로 맞물려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박물관에 유리된 채 과거의 유물로 알고 있는 도자기를 우리 곁으로 끌어와 거기에 담긴 생생한 삶을 보여 주고, 미래를 만들어 갈 요소로써 그 역동적인 발전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과 가장 가깝게 있으며 우리의 삶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자기. 이 도자기를 통해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들여다보고, 더 나아가 미래를 구상해 보게 하는 것이다.
ㆍ 곡식을 먹거리로 삼게 된 계기, 토기!
현재 남아 있는 문화유산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문명이 일어난 전 시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물을 꼽으라면 단 하나, 도자기가 있다. 신석기 시대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게 이용하고 있는 도자기. 도자기의 탄생은 인간의 식문화를 바꾸었다.
정착생활을 시작하며 농경문화가 형성된 인간은 수확한 곡식을 저장해야 하는 문제에 부딪힌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토기’였다. 토기의 발명으로 인해 인간의 생활이 편리해진 것은 물론 잉여 생산물의 증가로 계급과 사회가 분화되기도 한다.
ㆍ 정성과 기술이 빚은 예술, 도자기!
유물 가운데 그 수가 가장 많다지만 현존하는 도자기들은 사기장들이 혼을 담아 만든 최고 중의 최고만 남은 것이다. 어렵게 흙을 구하고 가마를 고안해 며칠 동안 불을 때며 지극정성을 다하지만 최고의 작품이 아니면 미련 없이 깨어 버렸다. 흙을 도자기로 만들기까지는 많은 기술이 필요하다.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불의 온도를 올리는 방법, 유약과 안료의 고안 등 당시 최첨단 기술이 총동원되어서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ㆍ 실크 로드를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된 도자기!
중국은 최초로 도자기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도자기 만드는 방법은 국가 기밀로 보호하면서 완성된 도자기를 세계 곳곳에 수출한다. 도자기를 접한 곳은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아름다움과 실용성에 매료되고, 사회와 문화 전반에 변화를 경험한다. 특히 유럽에서 일어난 중국 도자기 붐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기에 이른다. 도자기를 통해 차 문화가 새롭게 생성되고, 식문화가 자리를 잡는 것은 물론 세분화되며 발달하기에 이른다. 도자기의 영향은 이처럼 생활에서부터 예술품에 이르기까지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으며 크게 발달한다.
ㆍ 우리에게 도자기는 혼 그 자체
중국이 꽁꽁 싸매고 혼자만 알고 있는 도자기 제작기술을 넘겨받은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이다. 고려는 도자기 장인들로 유명한 월주요의 사기장들을 고려로 데려와 우리 흙으로 도자기를 빚어낸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 낸 도자기는 고려만의 독특한 색깔과 한층 더 높아진 기술로 세계적으로 손꼽힐 고려청자를 만들어 내기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고려인들은 독창적으로 상감 기법을 고안해 내어 상감청자를 만들어 내었고, 이 기술이 조선 백자에까지 이어지게 된다. 고려와 조선은 모두 청자와 백자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도 시대마다 대표하는 도자기가 다른 까닭은 시대마다 정치, 경제, 사회적 배경에 따라 유행하는 도자기가 달랐기 때문이다. 즉 고려 시대에는 청자가, 조선 시대에는 백자가 유행하면서 각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가 되었다. 이처럼 도자기는 각 시대의 취향과 생활상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ㆍ 유럽의 예술 세계를 드높인 도자기!
중국의 도자기는 실크 로드를 통해 유럽으로 전해지면서 유럽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한다. ‘시누아즈리’라 불리는 중국 도자기 열풍이 그것인데, 유럽 사람들은 중국 도자기를 수집하며 자신의 부와 권력을 과시했고, 이는 로코코 양식에도 영향을 끼친다. 19세기 이후에는 일본의 도자기가 유럽으로 수출되면서 도자기를 포장했던 종이에 그려진 일본 판화가 유럽 사람들을 사로잡아 ‘자포니즘’ 현상을 만들었다. 특히 인상파 화가들은 자포니즘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이처럼 도자기는 세계 무역의 중심이 되어 동양과 유럽을 이어 주었고, 유럽 문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ㆍ 미래를 만들어 가는 재료, 도자기
도자기를 과거의 유물로 보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도자기는 처음 발명되었을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앞선 발명품이자 필수품이다. 도자기를 만드는 최첨단 기술을 얻기 위해 유럽은 200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을 들였고, 도자기 만드는 기술을 얻기 위해 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저자소개

저자 신지승은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대학원에서 교육과정을 공부했다. 대구교육대학교에서 통합교과운영과 교재개발론을 강의했으며, 2007년에 〈즐거운 생활〉 1학년 개정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다. 아이들이? 공부에 시달리기보다는 삶을 즐기며 살 수 있도록 지금의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꾸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현재 대구장동초등학교에서 2학년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다.